“인간은 누구나 평등하고 주어진 여건 하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세상에 태어났다. 또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교육을 받음으로써 사회봉사에 대한 보다 높은 의무가 생긴다. 이 권리와 의무에는 남녀연령, 빈부 계급 등 그 어떤
신분상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의 사회현상은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되지 않고 있음이 현실이며 재능 있는 청소년들이 가정이 어려워 교육을
받는 권리에서 소외되어 불행한 삶을 살게 됨은 안타까운 일이라 할 것이다. 이는 그 자신의 불행일 뿐 아니라 국가 발전의
귀중한 동량(棟樑)을 잃게 됨이니 국가사회가 유능한 인재를 뽑아내고 기르고 그들의 재능을 닦고 갈아서 빛나게 하는것은
무엇보다도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하여 우선해야 할 당면과업이라 하겠다.

본 장학재단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보다 높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연구하지 못하는 재능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그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해 주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국가사회에 봉사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하였다.

이로써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동량을 계발하여 조금이나마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신라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한다.”